대학 시절 친구 부부가 온천여행에서 손가락 튕김 암시에 걸려 '상대가 자신의 배우자로 보이는' 착각에 빠진다. 신호가 있을 때마다 시선이나 호칭이 바뀌고, 아내는 다른 사람의 품에 안겨 남편이라 여기며 응석을 부리고 남편도 친구의 아내와 키스한다. 쾌락이 현실을 덧칠하는 가운데 사랑은 수증기에 녹아들고 부부들은 이성을 잃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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